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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천국시민양성-호산나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호산나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는 정민철 아빠입니다.
먼저 민철이가 호산나학교를 다니면서 저희 가족은 하루하루 기쁨과 감사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심하게 당하는 민철이는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들었고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민철이가 점점 괴물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호산나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신뢰와 감동이 있었지만 겨우 13살 어린 아들을 수원에서 통학시키는 것도, 그렇다고 기숙사에 입소시키는 것도 저희에겐 난감하고 불안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결단을 하고 민철이는 기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생활은 민철이가 더 빨리 학교에 적응하고 사회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철이의 문제행동으로 학교생활이 처음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훈육과 교육으로 민철이의 행동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고 특히 자존감이 살아나고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밥, 김, 우유만 먹고 다른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냄새조차 맡기 싫어하던 민철이는 그 힘들게 했던 편식이 해결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기다려 주심과 사랑으로 절대 고칠 수 없었던 것 같던 편식이 고쳐졌고 한 번도 사귀어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학생들과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있던 아이가 세상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매주 집에 올 때마다 성장해가고 있는 민철이를 보는 우리부부는 놀랍고 감사하며 행복할 따름입니다.
요즘 저는 민철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민철이와 함께 서울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와 같이 장애학생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신 서울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정일영 성도 (5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