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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는 설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 하나님께 예배하며 감사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예배모범을 제시한다.

호세아 6:1~3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오늘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설날은 따뜻함이 있고 기쁨이 있고 정겨움이 있으며 행복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제 각기 처소에서 열심히 살다가 다시 모인 우리 식구들이 어떤 각오로 올 한 해를 살아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신앙이란 대체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은 내가 고안해 낸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적어도 우리의 생각의 잣대로 세워놓은 기준에 맞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신앙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신앙이라는 것이 내 기준에 따른 것이라면, 마치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처럼 혼합주의적인 신앙행태 내지는 미신적인 신앙으로 흐르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호세아가 살던 시대에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여호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혼합주의적이고 미신적인 신앙을 가졌을까요? 그것은 북이스라엘의 국가 태동 시기였던 B.C.931년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자기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러 남유다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가지 못하도록 벧엘과 단에 제단을 쌓은 뒤 거기에 금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는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속였기 때문입니다. 그때로부터 약 200년이 지났을 때,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과 아세라와 같은 이방신들마저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북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알되, 힘써 알아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게 됩니다.

  이때 호세아 선지자는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하나는 혼합주의적인 신앙을 버리고 절대주권자인 여호와 하나님 신앙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호 6:1-2).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부터라도 힘써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호 6:3).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이스라엘은 끝내 여호와 하나님 신앙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에게 심판을 행하시어 그 나라 자체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과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다가는 멸망을 자초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잘 드리고 번제를 잘 드리는 자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여전히 옛날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히 알고 그분을 섬기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내 백성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호4:6). 그렇습니다. 우리도 무턱대고 하나님을 섬기거나 옛날 자기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끝내는 북이스라엘처럼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힘써서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경에 기록된, 바로 그 하나님을 알고 그분 만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온갖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사건 사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그래도 회개치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분이 무엇을 우리에게 바라시는지를 알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나는 인애(긍휼)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눈이 있고 귀가 있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조형물이 아닙니다. 그분은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죄 지은 인간을 위해 친히 사람이 되신 구속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무슨 죄를 지었든지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들도 혼합주의적이고 미신적인 신앙, 우상과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신앙을 버리고, 오직 살아계신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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