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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지난 4월 30일(토), 새벽기도회를 통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설교가 4년 3개월여만에 마무리하였다.
 교회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시작하여 코로나로 모이기 힘든 시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성도들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말씀으로 새벽을 깨워주신 교역자들께 감사드린다.

<서울교회 예배자의 한 사람으로>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작은방 책상 앞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한 장 한 장 말씀으로 풀어 주시고 새 옷을 날마다 입혀주십니다. 하루하루를 말씀으로 승리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나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입니다. 때로는 넘어질 때도 있으나 그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다시금 일어나지요.
 늘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주인공이셨지요. 그러기에 인내하며 소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때로는 가슴 깊이 저려오며 뜨거운 감격이 솟구쳐 눈시울을 적시곤 했지요. 비단 저 뿐이겠습니까? 말씀을 사모하는 서울교회 모든 성도들과 함께하니 더욱 은혜가 됩니다. 젊은 시절 새벽기도는 내 가족의 간절함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기도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읽은 후 기도 제목 주시면 모두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지요. 특히 위중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는 더욱 응답이 빠른 것을 체험 했습니다.
 새벽마다 손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의 사랑을, 말씀을 전해 주시는 덕분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반주와 영상으로 수고하신 손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4년이 걸려 창세기로 시작해 계시록까지 마치며 개인적으로 종말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생각하며 옷깃을 여밉니다. 결론은 예수님 때문에 이길 수 있고 늘 깨어 이단의 세력에 물들지 않고 경성하기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종말의 신앙을 준비하며 또 다시 창조의 세계로 인도하실 말씀을 기대합니다. 서울교회 예배자의 한 사람으로 감사합니다. 영광 찬양 하나님께...

<함께 여는 새벽 기도회 EMPM -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삼구 이십칠은 육십육, 구이구와 이육공은 일일팔구(성경 장 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부터,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까지.
 2018년 2월 7일(수)에 시작된 창세기 1장이, 2022년 4월 30일(토)에 계시록 22장을 읽음으로, 성경 66권, 1,189장을 4년 2개월 23일 만에 마쳤습니다. 그동안 새벽 강단에서 말씀을 주신 모든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서 2017년 새벽은 On Line으로 드리기도 하고, 교회에 들어갈 수 없을 때는 토요일마다 교회 정문에서 새벽기도회를 드리기도 하였는데, 그 간절한 기도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기도회들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교회 분쟁이 절정에 이르러 말씀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티기 힘든 시절이었고, 동시에 교회 회복이 꿈꾸는 것 같이 주어지면서,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 따라 빠르게 소생되고 회복되어감을 보면서, 새벽의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너무나 깊고 넓어 형언할 수 없으며, 비록 분쟁으로 고통의 시간이었으나 또 한편으로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 2월부터 창세기를 볼 때는 '불법 용역'동원의 아픔을 당하여 서울교회가 넘어질 것만 같았으나, 대항하여 싸우며 교회를 지켜 나갔습니다. 창세기의 아브라함의 일생을 보면서 언약을 믿게 되었고, 베델하우스의 식사는 천사를 대접하는 손길로 보였습니다.
 2019년의 총회와 노회와 법원으로 달려 다님은 마치 출애굽 후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거룩과 순종의 신앙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년 10월 본당 재 입당 때는 욥기서를 보며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보았고, 2021년 5월은 재정비리 대법원 항소 건이 기각되고, 담임목사의 청빙으로 당회장으로 손달익 목사님이 오실 때는, 구약의 말라기를 보았으니 '준비하라'는 말씀의 약속으로 받아들였습니다.
 2021년 6월에는 마태복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결국 교회 분쟁의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직 말씀 따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 은혜에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위로의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여기 교회가 회복되는 놀라운 일이 또 하나 있으니 당회의 회복입니다. 2018년 1월의 18명 장로가 분쟁을 겪으면서 은퇴하여 7명까지 줄어들었으나, 다시 17명으로 회복시켜 주신 2022년 4월은 계시록을 읽고 있었으니, 어떤 고통 속에서도 성도를 지켜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고난은 축복이요, 은혜의 시간이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기도로 주님을 만나는 EMPM에 참석합시다.

<1,580여 일간의 긴 여정>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4년 3개월여 만에 신·구약 66권 총1,189장의 성경을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창 1:1)를 시작으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으로 1,580여 일의 장정이 끝을 맺은 날입니다.
 우리 부부는 2001년부터 서울교회 새벽기도회에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꼭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기도와 찬양으로 매일의 하루를 열고 기쁨으로 새 날을 출발함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당시 이종윤 목사님의 매일 매일의 설교 말씀은 일천한 성경의 지식을 일깨워 주셨고 매일의 일상을 말씀에 의존하면서 자아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했던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하여 교회가 멍이 들었고 폭풍에 휘말리게 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성도들의 대면 예배가 이뤄지지 않아 그나마 성도들의 참여율도 저조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모신 손달익 목사님의 귀중한 설교 말씀은 새 하늘 새 땅으로의 발판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열성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청중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말씀은 우리 서울교회가 무궁한 발전과 희망을 갖게 합니다.
 오랜 시간 새벽을 깨게 했던 귀한 설교 말씀이 은혜 중에 마치게 됨을 감사하며, 1,580여 일 오랜 날 동안 새벽을 여시고 귀한 설교 말씀을 주신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의 노고하셨음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여러 번의 통독도, 또 몇 번의 한글과 영어 필사로도 이해하기 어렵던 성경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알 수 없어 읽기에 국한되었던, 또 특히 요한계시록 말씀의 난해한 부분은 더더욱 힘들었는데 조금씩 깨우쳐 가는 기회의 시간이 되어가는 기쁨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자기 앞도 헤아리지 못하는 양떼들을 이끌어 주시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묵묵히 이끌려 여기까지 와 있음도 감사요, 매일의 새벽바람이 이처럼 시원하고 감격적으로 느낄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손달익 담익목사님의 훌륭하신 포용력과 지도력으로 저희 서울교회가 나날이 새롭게 부흥될 날이 멀지 않음을 확신하면서 기도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사실 하나만을 꼽는다면 코로나로 텅 비었던 빈자리를 이제는 활기찬 마음으로 꽉 채울 때가 된 듯합니다. 앞으로 있을 ‘홍해작전’, 사명자 대회‘를 기대해 봅니다.
 길 잃은 양떼들을 찾아 새벽기도회는 물론 본 예배에도 4층까지 가득 메워줬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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