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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하세요
나의 하나님
여러분은 큐티를 하고 계신가요? 제가 대학부에 와서 배운 것 세 가지를 꼽으라면 기도와 사랑과 큐티를 통한 나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06년, 제게는‘복합성국소성통증증후군’이라고 하는 이름도 길고 지루한 병이 찾아왔습니다. 팔이 평상시의 세 배나 부었고 그 통증은 말로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해는 제가 재수를 할 때여서 병은 나한테 업친데 덥친격이 되어 몸은 물론 맘의 고통을 몇 배가 가중시켰습니다. 아무데도 가고 싶지않았고, 누구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돌파구를 찾고 싶은 생각으로 성경에 매달렸습니다. 그간 부정기적으로 하던 큐티를 매일 매일하게 되었고 제 삶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큐티는 하루의 나침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이 말처럼 하나님 말씀을 붙잡은 하루, 하나님과 대화를 통해 여는 하루는 그 방향이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 사람들을 향한 나의 맘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2007년이 시작되는 대학부 겨울 수련회에서 저는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병은 더 이상 제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고 스스럼없이 다른 이들과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열고 보니 세상에는 나보다 더 힘들고, 더 많이 아픈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대학부 선후배 5명과 시골로 거지전도를 다녀왔습니다. 오직과 말씀과 기도만으로 다녀온 전도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저는또 한 번 하나님 말씀의 위력을 경험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한 것이 없기 때문에 어느 때 못지않게 큐티와 기도로 전도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돌아와 하루를 돌아보면 그 날의 큐티가 하루를 정확하게 묘사했고, 그 날의 힘이 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저는 큐티를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묵상을 통해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를 원하시고, 기도를 통해나와 대화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히브리서의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가진 꿈들이 비록 지금은 눈에 보이지않지만 간절히 바라는 것이기에 이루어질 것이고 하나님은 그것을 제게 약속으로 주셨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즈음 여러분들도 큐티와 더불어 영혼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화미(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