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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장로 임직을 받으며

서울교회 제2의 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포기하지도 않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은혜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편하게 할까 요리 빼고 조리 빼던 지난 날 저의 모습을 많은 성도님들께서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의 분쟁이란 아픔을 겪게 하시면서 저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었던 주님 사랑과 교회 사랑을 표출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서울교회 15대 장로로 임직을 받습니다.
 우선 저는 담임목사님을 먼저 기도로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향과 목회 정책을 전적으로 따르고 힘껏 돕겠습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섬김의 지도력을 배우고 본받으므로 성도 한 분 한 분을 귀한 주님의 자녀로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원로장로님, 은퇴 장로님, 선배 장로님들을 받들고 그분들의 뜻이 희석되지 않도록 열심히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이종윤 원로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에게 분별력 있는 바른 믿음을 심어주시고 바울과 같은 복음의 열정으로 많은 사역을 감당하시며 서울교회를 성장시키셨지만 상대적으로 이 목사님의 몸은 지금 너무 쇠잔해지셨습니다. 원하옵기는 이 목사님께서 다시 한번 힘을 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 15대 장로 10명은 한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성도님들을 섬기며 서울교회가 제2의 도약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있기까지 못난 아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멈추지 않으신 어머니 나옥녀 권사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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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겠습니다


 죄 많고 허물 많아 모든 것이 부족함 밖에 없는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장로 임직 받게 되었으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지난 5년간 서울교회는 신실하지 못한 한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큰 혼란에 휩싸이고 성도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의 회개와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믿을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교회를 기적적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사방에서 에워싸임을 당하였지만 우리를 도와줄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 주신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한마디의 변명 없이 오직 하나님만이 진실을 아신다며 하나님과 교회 사랑을 몸소 보여 주신 은퇴한 장로님의 그 믿음을 닮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회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신 장로님을 위시한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 제가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교회 분쟁을 교훈 삼아 저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겠습니다. 언행일치는 물론 신행 일치하는 삶을 살도록 자신을 항상 돌아보겠습니다. 표리부동하지 않겠습니다. 분쟁기간 중 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와 시련을 마다하지 않은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존귀하게 여기며 겸손히 잘 섬기겠습니다.
 내 사랑 서울교회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 되는데 제가 맡은 직분 충성되게 감당하는 일꾼 되겠습니다. 교회가 다시는 큰 아픔을 겪지 않도록 성도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깨어 기도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장로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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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고 살피는 장로가 되겠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를 서울교회 장로로 임직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교회와 교인들을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선배 장로님들께서 애써 닦아놓으신 길을 잘 따르며 본받고, 교인들의 보이지 않는 아픈 곳을 살피고 돌보는 장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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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보호자 되신 하나님께 순종하겠습니다


 먼저 한없이 부족한 저를 서울교회의 장로로 택하여 부르심에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일찍이 택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내 김미성 권사의 눈물의 기도와 정선이, 세준이의 고사리 같은 손의 기도 등 온 가족들을 구원의 동역자로 삼으시어 가족들의 기도 속에 다른 이들보다는 믿음의 시작이 늦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의 보호자가 되시고 삶 가운데 특히 일터에서 보여주신 놀라운 역사는 그 무엇보다 귀하고 택한 백성으로서의 받은 은혜가 넘치는 삶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은퇴 후 그동안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자 하는 중에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 일꾼으로서의 피택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직분을 맡기에는 한없이 부족함을 알기에 사의하려 하였으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의 도를 보이신 예수님, 지금까지 나의 삶 가운데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임을 믿기에 순종하였습니다.
 이 믿음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 형제들 그리고 믿음의 동역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신실한 믿음의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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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자리에서 섬기겠습니다


 “임직” 사전적인 의미는 '직무를 맡기는 것'이나 장로훈련(교육) 과정에서 배운 의미는 '무거운 짐을 받음'이었습니다. '무거운'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 감사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공동의회를 거쳐 제직회에 이르러서도 장로의 직분이 주어진다는 것에 대하여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선배 장로님들의 면면을 보아왔을 때 제 자신이 그 범위에 속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찬양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보낼 만한 자를 보내 달라는 모세의 간청에 자신 보다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따르라는 설교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선임 장로님들로부터 받았을 때 어려운 자리에서 섬길 것을 대답하였는데 그때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이야기가 떠올랐고 될 수만 있다면 그 이야기 속 소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지방에 스스로 울리는 종으로 유명한 교회가 있었는데 그 종은 하나님이 감동하였을 때 스스로 울린다고 전해져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곤 하였습니다. 어느 성탄절 이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로 인해 종이 울리기를 바라며 많은 헌금과 기도를 하였지만 그 종은 꿈적도 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간 후에 가난하고 초라한 소년이 가진 것의 모두였던 한 끼 될만한 것을 헌금하며 기도드릴 때 그 종은 스스로 힘차게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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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장로 임직에 맞아, 13살에 기독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인 이후의 제 인생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1월에 대치동으로 이사 오면서 이종윤 원로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가족예배가 좋아 등록하고, 바른 신학에 입각한 여러 과정의 말씀과 신앙의 길을 배웠습니다.
아울러 원로목사님과 여러 부목사님들 및 믿음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했던 지난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선배님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제게는 나타나지 않아... 그저 자랑스러운 서울교회의 일원으로 맨 마지막 자리에 끼워주신 것만으로 감읍할 따름인데, 장로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제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였으나 앞으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배님들의 가르침에 더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미숙하지만 지켜봐 주시고, 좋은 장로가 되도록 조언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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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쓰임 받아 녹아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편 19편 14절)하나님, 감사합니다!
 자격, 성품, 나이 등 그 어떤 것을 가지고 들이밀어도 너무나 많이 부족한 저에게, 귀한 섬김의 자리를 허락하여 주셨음에 부끄러운 마음에 감사드리면서도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장로의 귀한 기회를 열어주신 서울교회 선·후배 성도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할 일 많은 서울교회의 필요한 곳마다 충분히 쓰임 받아 녹아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과 같이 격려하여 주시고 질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무릎으로, 발 벗고 솔선수범하시던 선배님들과 어머니의 신앙 전통에 따라 서울교회를 섬기며 따라가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헌신하는 사명을 가지고 온유와 겸손을 훈련하며 성숙한 예배자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저를 위한 기도,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1.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항상 동행하여 주소서.
 2. 하나님 편에서, 말씀에 기반한 바른 분별력을 가지게 하시고 겸손하나 당당하게 하소서.
 3. 충분히 쓰이게 하시고,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삶의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4. 매일, 꿈에서도, 죽을 때까지 하나님 찬양하게 하시고, 입의 말·마음의 생각들이 주님 앞에 열납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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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성도님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장로가 되겠습니다


 주님의 몸 되신 서울교회의 15대 장로로 부족한 저를 세워주신 하나님과 성도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또 훌륭하신 믿음의 선배님들도 많으신데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피택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겸손한 마음으로 헤아리며 순종하려고 합니다.
 피택 후 그동안 당회 교육과 노회 교육을 통해서 장로가 섬김을 받는 지위가 아니라 섬기기 위한 자리임을 그리고 협력하여 하나님 일을 하기 위한 자리임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장로님과 믿음의 선배님들을 본받아 부족한 저에게 주신 섬김의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겸손히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장로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은퇴할 때 하나님과 성도님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장로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장로 직분을 소중히 받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잃지 않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맡겨주시는 부서를 겸손하게 섬길 때 성도님들께서 협력해 주셔서 다시 세워질 서울교회가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지는 은혜를 다 함께 누리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성도님들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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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 시몬이 예수님 대신 십자가 지듯이.....


 구레네 시몬이 얼떨결에 예수님 십자가를 지었지만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사용된 일들이 장로 피택 과정과 피택자 교육기간 내내 떠오르며,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짐을 합니다.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더욱 낮은 자리에서 예수님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며, 목사님의 목회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성실히 실행하겠습니다. 교회 공동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듣기에 더욱 힘쓰고, 사람의 생각으로도 보편타당하며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교회 공동체 되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아직 믿음 없는 사람도 서울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바르게 분별하고, 사명 감당하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서울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은 이어가고, 변화될 부분은 바르게 변화되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 되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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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자' 그리고 '조력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서울교회 제15대 장로로 임직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직분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것이 많아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이지만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겸손히 교회를 섬기는 종이 되겠습니다.
 서울교회 선배 장로님들을 통해 “섬기는 자”, “조력하는 자”가 장로임을 배웠습니다. 원칙에 철저하고 결정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두말 않는 것이 장로의 덕목이며 결정된 사항들이 이루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장로의 의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록펠러 어머니의 유언처럼 하나님을 아버지 이상으로 섬기고 담임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기는 것이 장로의 자세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를 섬기는 것이 장로의 기본임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장로의 본분을 잊지 않으며 서울교회를 위해 쉼 없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말씀 안에서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대에 맞는 교회,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 하나님 보시기에 자랑이 되는 서울교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로가 되겠습니다.
 직분을 수행함에 있어 소홀함이 없고 지치지 않으며 신실하게 섬길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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